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HPV 고위험군 VS 저위험군 비교 정리

by yellowchristal 2025. 7. 19.

HPV 인유두종바이러스 사진

HPV(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접촉으로 전염되는 흔한 바이러스이며, 100종류 이상이 존재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뉘며, 감염 후 나타나는 증상과 예후가 다릅니다. 본 글에서는 HPV의 고위험형과 저위험형의 차이점,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 그리고 치료 및 예방 방법까지 상세히 비교해드립니다.

HPV 저위험군: 콘딜로마를 유발하는 유형

HPV 저위험군은 주로 생식기 사마귀(콘딜로마)를 유발하는 유형으로, 대표적으로 HPV 6번과 11번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피부나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성관계뿐만 아니라 성기 주변의 피부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생식기, 항문 주변, 음순, 포피, 성기 내외에 사마귀 형태의 돌기가 발생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외관상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통증은 없지만 가려움이나 이물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저위험군 HPV는 암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콘딜로마는 반복적 재발이 많고, 자가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법으로는 냉동치료, 레이저 제거, 전기소작술, 국소 약물 치료 등이 있으며, 면역력이 약할수록 재발 위험이 높아집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성관계 시 콘돔 사용을 습관화하고, 예방백신 접종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접종 가능한 HPV 백신 중 일부는 저위험형을 포함하고 있어 콘딜로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HPV 고위험군: 자궁경부암 등 유발

HPV 고위험군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인두암, 질암, 외음부암 등 심각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유형을 포함하며, 대표적으로 16번과 18번, 31번, 33번 등이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 없이 인체 내에 잠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궁경부세포에 변형을 일으켜 암 전단계 병변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의 약 70% 이상이 HPV 16번과 18번 감염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고위험형 HPV는 무증상 감염이 대부분이며,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나 HPV DNA 검사 등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발견이 늦어질 경우 심각한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남성도 항문암이나 인두암과 관련되어 있으며, 특히 남성 간 성관계나 구강 성관계를 통해 고위험군 감염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고위험형 감염 예방에는 9가 HPV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성경험 이전의 청소년뿐 아니라 40대까지도 접종을 권장합니다.

고위험군 vs 저위험군: 진단과 예방의 핵심 차이

HPV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은 감염 경로는 유사하지만, 진단, 증상, 치료 접근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저위험군은 육안으로 확인되는 증상이 많아 조기 발견이 쉽고, 시술을 통해 직접 제거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됩니다. 반면 고위험군은 증상이 없고, 장기적으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진단 방법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저위험군은 콘딜로마 등의 외관 변화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고위험군은 세포검사,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등 특수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 역시 저위험군은 병변 제거 위주이며, 고위험군은 세포 변형 여부를 관찰하며 경과를 추적하거나 병변에 따라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예방에 있어서도 공통적으로 HPV 백신이 큰 역할을 하며, 특히 9가 백신은 고위험형과 저위험형 모두를 포함하여 예방 범위가 넓습니다. 백신 접종 시기는 빠를수록 좋지만, 성경험 이후라도 효과가 있으므로 미접종자라면 고려해볼 만합니다. 무엇보다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꾸준한 검진과 예방 습관을 들이는 것이 HPV로 인한 건강 문제를 최소화하는 핵심입니다.

HPV 감염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고위험군은 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위험군은 콘딜로마 등 외관상 증상으로 인해 불편을 주고 재발이 잦은 반면, 고위험군은 조용히 진행되어 조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백신 접종, 안전한 성생활, 정기 검진을 생활화해 HPV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