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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증한 영아 폐렴 (원인, 전염성, 치료법)

by yellowchristal 2025. 8. 8.

영아 폐렴 관련 사진

최근 전국적으로 영아 폐렴 환자가 급증하면서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폐렴은 단순한 기침 감기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영아에게는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중증 질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생후 24개월 미만 영아는 감염 후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최근 영아 폐렴 유행의 원인, 전염 가능성,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합니다.

폐렴 증가 원인: 환경과 면역 저하

최근 영아 폐렴 환자가 증가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이러스 활동 증가와 실내 밀집 생활환경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실내 생활이 이어지며 면역 자극이 줄어든 아기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러 감염성 병원체에 노출되며 감염 위험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2024년부터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은 영아 폐렴을 유발하는 주요 병원체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영아는 호흡기관이 성인에 비해 매우 짧고 좁으며, 면역체계도 미성숙하기 때문에 감염에 쉽게 노출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백신 접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거나,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경우도 많아 감염 시 더욱 빠르게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산아, 저체중아, 만성 폐질환을 앓는 아이들은 폐렴에 취약합니다.

또한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의 밀접 접촉이 증가하면서 병원체 전파가 활발해진 것도 폐렴 증가의 배경입니다. 실내 환기 부족, 마스크 미착용, 손 씻기 소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전염성: 폐렴도 옮는다

많은 부모가 폐렴은 전염되지 않는다고 오해하지만, 영아 폐렴의 70% 이상은 바이러스성으로, 감염 경로가 존재합니다. 특히 RSV, 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등은 비말(침방울), 손 접촉, 오염된 장난감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단된 영아 폐렴 환자 중 다수가 형제자매를 통해 2차 감염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잠복기(2~7일) 동안에도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사람도 전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폐렴을 유발하는 세균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전염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아는 아주 소량의 병원체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직장에서 감염되어 아기에게 옮기는 경우도 많으며, 간단한 감기 증상이 아기에게는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전체의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있는 보호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며, 자주 손을 씻고 가정 내 자주 사용하는 물건(리모컨, 문 손잡이, 장난감 등)은 자주 소독해야 합니다.

치료 및 예방: 빠른 진단과 백신이 관건

영아 폐렴 치료의 핵심은 조기 진단과 입원 여부 판단입니다.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콧물, 열 증상만 나타나지만, 숨을 가쁘게 쉬거나, 젖을 잘 먹지 못하거나, 얼굴이 창백해지는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청진, 흉부 X-ray, 혈액검사, 산소포화도 검사 등을 통해 폐렴 여부를 진단하고, 필요 시 입원 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료는 원인 병원체에 따라 달라지며, 바이러스성의 경우 대증 치료(해열제, 수액, 산소치료 등)가 중심이고, 세균성 폐렴일 경우 항생제가 투여됩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보통 호흡 곤란, 탈수, 고열 지속, 영양 섭취 곤란 등 증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PCV(폐렴구균 백신), Hib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등 기본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SV에 대해서는 고위험군에 한해 예방 주사가 있으며, 2024년부터 일부 백신이 상용화되면서 선택적으로 접종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부모의 철저한 손 씻기, 외출 후 옷 갈아입기, 아기 주변 환경 청결 유지, 실내 적절한 환기, 장난감 및 침구 자주 소독 등의 생활 방역 수칙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기가 있는 가정은 감기 유사 증상이 있는 가족 구성원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최근 급증한 영아 폐렴은 단순한 감기와는 전혀 다른 치명적인 감염질환입니다. 아기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증상 진행이 빨라, 부모의 작은 무관심이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성 폐렴은 전염성이 높아 가정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위생 수칙 준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영아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 손 위생, 조기 진단입니다. 우리 아기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금부터 실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