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임신중독증 초기 증상 알기 (단백뇨, 부종, 고혈압)

by yellowchristal 2025. 7. 26.
반응형

임신중독증 관련 사진

임신중독증은 임산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로, 초기에 발견하고 대처하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초기증상은 단백뇨, 부종, 고혈압이며, 임산부라면 이 세 가지 신호를 반드시 인지하고 조기에 대응해야 합니다. 본 글에서는 임신중독증의 주요 원인과 초기증상, 그리고 실질적인 관리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단백뇨로 나타나는 초기 경고

임신중독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단백뇨입니다. 이는 소변에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섞여 나오는 상태를 의미하며,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서 병원 소변검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적인 임신에서도 약간의 단백뇨는 있을 수 있지만, 특정 수치를 넘기면 병적 상태로 간주됩니다.

단백뇨는 태반의 기능 저하로 인해 신장 기능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서 발생합니다. 혈액 속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며, 이는 신장 필터링 시스템의 이상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특히 24시간 소변검사를 통해 단백뇨의 양이 하루 300mg 이상이면 임신중독증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문제는 단백뇨만으로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병원 정기검진 시 소변검사 결과를 반드시 확인하고, 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었다면 절대로 방치하지 말고 추가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말고, 단백뇨가 있다는 것은 이미 신장과 전신 혈관계에 이상이 있다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뇨와 함께 부종이나 고혈압이 동반될 경우, 임신중독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때는 주기적인 혈압 측정과 정밀 검진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며, 필요 시 입원치료나 조기분만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부종은 단순 붓기가 아니다

임산부의 다리나 발이 붓는 것은 흔한 증상으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부종, 특히 얼굴, 손가락, 발목 등 전신에 걸쳐 붓기가 나타날 경우 이는 단순한 임신 증상이 아니라 임신중독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부종은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체액이 조직 사이에 축적되는 현상에서 비롯됩니다. 이 부종은 일반적인 피로로 인한 붓기와는 달리, 아침에도 가라앉지 않거나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손가락 반지가 갑자기 안 들어가거나, 눈꺼풀이 퉁퉁 붓는 느낌이 든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 부종은 신장 기능 이상, 혈압 상승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태반이 충분히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면서 체내 순환계에 부하가 걸리게 되고, 이로 인해 과도한 수분이 몸에 남아 붓기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단순한 체중 증가와 혼동되기 쉽지만, 임신 20주 이후 갑작스럽게 부종이 시작되었다면 병원에서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관리 방법으로는 과도한 염분 섭취를 줄이고, 하루에 두세 번 다리를 올리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진단을 받는 것이며, 특히 고혈압이나 단백뇨가 함께 나타날 경우에는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고혈압은 가장 위험한 신호

임신중독증에서 가장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증상은 바로 고혈압입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20주 이후,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경우 임신성 고혈압 또는 임신중독증을 의심하게 됩니다. 단순히 수치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진단되지는 않지만, 고혈압이 단백뇨 및 부종과 함께 나타나면 진단 기준을 만족하게 됩니다.

고혈압은 임산부 본인의 자각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이나 어지러움,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이미 혈압이 상당히 상승해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두통이 지속되거나, 눈앞에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등의 시각 장애가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태반에 혈류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태아의 성장 지연, 심한 경우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모에게는 간 기능 이상, 혈소판 감소, 심하면 자간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 체크가 필수이며, 의사가 권하는 경우 혈압 약 복용도 고려됩니다. 생활습관으로는 염분 섭취 제한, 수분 섭취 균형 조절, 과도한 활동 자제 등이 권장됩니다. 병원에서는 고위험 임산부로 분류되며, 입원 관리나 조기 분만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임신중독증은 단백뇨, 부종, 고혈압이라는 세 가지 주요 신호를 통해 우리 몸에 조용히 경고를 보냅니다. 이들 증상을 가볍게 넘기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 검진과 함께 자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만이 임신중독증을 안전하게 극복하는 첫걸음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