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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예방접종 (접종순서, 통증관리, 시기표)

by yellowchristal 2025. 7. 27.

신생아 예방접종 관련 사진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하지만 초보 부모 입장에서는 어떤 백신을 언제 맞아야 하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아기가 아프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생후 1년 동안의 필수 예방접종 종류와 정확한 접종 순서, 통증을 줄이는 방법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접종순서 이해하기: 생후 12개월까지

신생아 예방접종은 아기가 출생과 동시에 시작됩니다. 가장 첫 접종은 B형 간염 1차 접종으로, 생후 24시간 이내에 이루어집니다. 이후 아기는 생후 1개월, 2개월, 4개월, 6개월, 12개월 등 주기적으로 다양한 백신을 접종받게 됩니다. 이 접종 스케줄은 질병관리청에서 정한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따라 진행됩니다.

예방접종은 생후 월령에 맞춰 구성되어 있으며, 생후 2개월부터는 DT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IPV(폴리오), Hib(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B형 간염 2차, BCG(결핵) 등 다양한 백신이 포함됩니다. 특히 2~6개월 동안은 집중 접종 시기이므로 부모의 일정 조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 종류별로 1차~3차 또는 추가 접종이 필요하며, 일부 백신은 혼합 백신 형태로 접종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DTP-IPV-Hib는 하나로 합쳐진 혼합백신으로, 한 번에 여러 항원을 접종할 수 있어 아기에게도 부담이 덜합니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도 시작되며,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일본뇌염 접종이 이어집니다.

이처럼 접종순서는 일정한 흐름과 시기에 맞춰 계획되어 있으며, 병원이나 보건소에서는 '예방접종 수첩'을 통해 정확하게 관리해 줍니다. 초보 부모라면 이 수첩을 꼭 지참하고, 접종 후에는 담당 간호사나 의사와 다음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통증 줄이기 위한 실전 팁

접종 후 아기가 울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 입장에서는 마음이 아프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팁을 알면 아기의 통증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접종 당일에는 아기의 컨디션이 좋은 시간대(보통 오전)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가 고프거나 졸릴 때 접종하면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접종 직전에는 아기에게 안정을 줄 수 있도록 부드럽게 이야기해 주거나, 모유수유 또는 분유 수유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접종 중 모유수유를 병행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에 열이 나거나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깨끗한 수건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가볍게 찜질해 주세요. 단, 절대 얼음찜질은 하지 말아야 하며, 접종 부위를 심하게 문지르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고열(38.5도 이상)이나 발진, 지속적인 울음 등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열제 사용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며, 예방적으로 먼저 먹이는 것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열이 올라갈 경우에만 복용하며, 종류와 용량은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접종 후 하루는 무리한 외출을 피하고 아기에게 충분한 수분과 수면을 제공해 회복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반응을 잘 살피고 기록해두면 다음 접종 때도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시기표 한눈에 보기

아기 예방접종은 복잡해 보이지만, 월령별로 정리하면 한결 수월해집니다. 아래는 생후 12개월까지의 기본 접종 스케줄 요약입니다.

  • 출생 직후: B형간염 1차
  • 생후 1개월: B형간염 2차
  • 생후 2개월: DTP 1차, IPV 1차, Hib 1차, 폐렴구균 1차, 로타바이러스 1차, BCG
  • 생후 4개월: DTP 2차, IPV 2차, Hib 2차, 폐렴구균 2차, 로타바이러스 2차
  • 생후 6개월: DTP 3차, IPV 3차, Hib 3차, 폐렴구균 3차, 로타바이러스 3차, B형간염 3차, 인플루엔자
  • 생후 12개월: MMR, 수두, 폐렴구균(추가), Hib(추가), 일본뇌염

※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3회 접종이며, 생후 8개월 이전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이 시기표를 활용하면 병원 방문 전에 미리 어떤 백신을 맞는지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필수 예방접종은 정부 지원으로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행됩니다.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알림 설정을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생아 예방접종은 아기의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보호 수단입니다. 초보 부모라도 접종 순서를 이해하고, 통증 완화 방법을 알며, 시기표를 미리 숙지해두면 걱정 없이 접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면역력은 부모의 준비에서 시작되며,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큰 건강으로 이어집니다.